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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들은페루에가서..
"금융시장 '바보짓' 드러나", 후계자 언급안해

한 세기동안 주식투자를 통해 줄곧 연 10% 수익을 얻을수 있을까?
현재 1만2000선인 다우지수가 2400만까지 상승한다면 가능하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주식투자의 환상을 경고하기 위해 든 예이다. 워런 버핏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보험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난해 실적으로 공개하면서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버핏은 예년처럼 장장 20페이지의 편지를 통해 버크셔의 투자전략 및 실적은 물론 현재의 경제상황과 후계자문제,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까지 자세히 언급했다.

특유의 유머와 유려한 문장으로 이뤄진 버핏의 편지는 일생을 투자의 세계에서 살아온 대가의 상황인식과 인생관을 담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축약한 서신내용을 기초로 각 분야별로 버핏의 서신 내용을 요약한다.

◇ 후계자 '버크셔를 위해 일할 의지 갖춘 사람들'

회장(CEO)직에 대해서는 이미 내부에 3명의 훌륭한 후보자가 있으며, 내가 죽거나 활동능력이 없어질때 누구를 후계자로 뽑아야 할지 이사회가 정확히 알고 있다.
투자 담당 최고경영자(CIO)는 4명으로 압축한 상태이며 이들은 모두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사회는 이들가운데 한명, 혹은 필요하다면 두명을 간추릴 것이다. 이들은 젊은이에서 중년에 이르는, 자산운용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단지 보수를 넘어서서 버크셔 해서웨이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

◇ 주택시장 버블붕괴, '바보짓(folly)' 드러나

"신이시여, 딱 한번만 더 버블을(Please, God, Just One More Bubble)"
아마 2003년 실리콘 밸리의 자동차 범퍼에 붙어있던 이 스티커 문구를 기억할 것이다. 불행히도 이같은 소망은 즉시 이뤄졌다.
모든 미국인들은 주택가격이 영원히 오를 것으로 믿었다. 집값이 오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므로 채무자의 소득같은건 채권자들한테 아무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우리는 그런 잘못된 믿음의 고통을 광범위하게 겪고 있다.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어마어마한 금융시장의 바보짓(financial folly)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썰물이 빠져나가면 누가 벌거벗고 수영하고 있었는지 알게 된다"며 "우리는 대형 금융회사들의 추한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

◇ 연 10% 수익의 환상

이번 한 세기동안 주식투자를 통해 줄곧 연 10% 수익(배당으로 2%, 주가상승으로 8%)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2100년까지 다우지수가 2400만까지 오를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누군가가 주식에서 10%이상 수익을 얻을수 있다고 당신에게 조언한다면 이 산식을 설명해주기 바란다.
많은 조언자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여왕의 직계후손임이 분명하다. 입심좋은 조언자들은 자신들의 주머니를 수수료로 채워넣으면서 당신의 머릿속에 환상을 집어넣는다는 것을 명심하라.

◇ 보험시장 '잔치는 끝났다'

올해도 보험업계의 마진 4%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이며 앞으로 수년간 낮은 수익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바람이 거세지고, 땅이 흔들리면 결과는 더 나빠질 수도 있다.

가이코, 제너럴 리 등 버크셔의 보험 그룹은 지난 해 우수한 경영진과 행운 등에 힘입어 훌륭한 한해를 보냈지만 올해는 상황이 변할 것이다.

◇ 잠자리 들때는 다들 미녀였는데

1993년 4억3300만달러어치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A주 2만5203주)을 주고 제화회사 덱스터를 산것은 내 생애 최악의 거래였다.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경쟁력은 몇년도 안돼 사라졌다. (현금이 아닌)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을 매입대금으로 사용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4억달러가 아니라 35억달러의 주주 가치를 날려버린 셈이다. 쓸모없는 회사를 사기 위해, 지금은 가치가 2200억달러나 되는 훌륭한 회사의 지분 1.6%을 없애버린 것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앞으로도 나는 더 큰 실수를 저지를 것이다. 바비 배어의 컨트리송 가사가 인수합병에서 너무나도 자주 범하는 이같은 실수를 잘 묘사해준다.
"잠자리에 들때는 다들 미녀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면 왜들 그리 못생겼는지..."

◇ 세금 12억달러, 겨우 정부지출 4시간분

2002년과 2003년에 걸쳐 버크셔는 페트로 차이나의 회사가치를 370억달러정도로 보고 지분 1.3%를 4억8800만달러에 샀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 회사 시장가치가 2750억달러로 늘어나자 이정도면 됐다고 보고 40억달러에 팔았다.

*이 거래로 우리가 국세청(IRS)에 낸 세금은 12억달러다. 이 돈은 미국정부의 모든 지출(국방비, 사회보장비...등 뭐든지 포함해서), 4시간분에 해당한다.

◇ 약달러 국부펀드, 미국 자신이 초래

요즘 외국의 국부펀드가 미국의 기업들을 사들이는 현상이 많이 회자된다.
이건 우리가 초래한 현상이지 외국정부의 음모가 아니다.
미국은 무역적자를 통해 매일 20억달러를 외국에 억지로 떠 안기고 있다. 외국 사람들은 미국에서 뭔가를 살수 밖에 없다. 미 국채가 아니라 주식을 사들인다고 해서 불평해서야 되겠는가.

약달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탓도, 중국 탓도 아니다. 다른 나라들도 똑같이 석유를 수입하고 중국산 수입품과 경쟁한다. 합리적인 무역정책을 펼치는데 있어 미국은 어느 특정국가를 탓하거나, 특정산업을 보호해서는 안된다.

정부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을 모두 이롭게 하는 진정한 교역을 위축시킬 조치들을 취해서는 안된다.

◇ 헤알화에 직접투자

버크셔가 지난해 직접 외환투자를 한 곳은 딱 한군데이다. (놀라지 마시라)브라질의 헤알화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달러와 헤알을 스왑한다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브라질 부자들은 가끔 안전을 위해 자기 재산을 달러로 묻어두곤 했지만, 요 몇년사이 이렇게 했었다간 재산의 절반을 날렸을 것이다.
2002년 헤알화의 달러대비 가치를 100이라고 했다면 작년말에는 그 가치가 199까지 올랐다. 다른 모든 통화가 그렇듯 달러대비 헤알가치는 매년 올랐고, 달러는 매년 곤두박질쳤다.
브라질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여서 달러가치를 떠받치고 헤알화 가치 상승을 막았는데도 그 모양이었다.

◇ 과도하게 누리고 살아왔다

77세와 80세가 된 찰리(동업자인 찰리 멍거)와 나는 꿈을 이룬 뒤에도 운좋게 살아남아 있다.

미국에서 태어나 훌륭한 부모를 만나 좋은 교육을 받았고, 멋진 가족과 건강을 누렸다. '비즈니스'유전자를 가진 덕분에, 우리사회에 더 많이 기여한 사람들보다도 훨씬 과도하게 누리고 살아왔다.

능력있고 유쾌한 동료들로부터 다양한 도움을 받을수 있는, 우리가 좋아하는 직업을 오랫동안 가질수 있었다. 매일매일이 우리에겐 흥분되는 나날이다. 탭댄스를 추면서 일하러 나오는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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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매수는 나중에… 중국·일본은 아직 비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77)은 4일(현지시간) 미국의 금융회사 주식보다 한국의 주식에 투자하는게 낫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주식은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Korea stock market one of the most attractive in the world right now)
며 이같이 밝혔다.

◇ 한국 시장 수익률, 주요국가중 상위 50%에 들 것

버핏 회장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의 주요 시장의 지수펀드(인덱스펀드) 20∼25개에 투자한다면 한국시장의 지수는 상위 50% 안에 드는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핏은 또 미국의 금융회사 주식보다 한국주식에서 투자가치를 찾는게 나을 것(easier to find values in Korean stocks rather than U.S. financial stocks)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로 주가가 급락한 미국 금융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버핏의 동료이자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인 찰스 멍거 역시 "한국시장에 분명히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동의했다.

대구텍 주식 등 20여개의 한국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버핏은 지난해 이후 한국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마도 나중에는 살 수 있을 것(probably later…)"이라고 말해 추가로 매수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주총에서 한국 주식중에서 신세계를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던 멍거 부회장은 추가로 한국주식을 개인적으로 매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종목에 대해서는 언급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 "포스코, 2위보다 한참 앞서는 세계 최고기업"

버핏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매력에 대해 "한국기업들은 좋은 '기풍(ethos)'를 갖고 있다"며 "재무상태가 건전하고 수익성이 높으며 재능있는 경영자들이 운영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멍거 부회장 역시 "한국의 기업문화는 세계 최고수준의 건전한 사업 규범(decent business code)'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특히 자신과 버크셔 해서웨이가 한국주식을 매입했을 당시는 외환위기 여파로 지금까지 자신이 본 시장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였다고 돌이켰다.

그러나 시가총액 100억달러(10조원)이상 기업에 투자한다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원칙으로 인해 포스코(493,500 상승세3,000 +0.6%)(지분율 4%)만을 매입했으며, 자신과 멍거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멍거 부회장은 자사가 보유중인 포스코에 대해 "2위 기업에 한참 앞서는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라고 극찬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져올 영향에 대한 질문에 버핏회장은 구체적인 협정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무역자유화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2%를 수출하는 반면 수입은 17% 수준에 달한다고 상기시킨뒤 무역불균형은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버핏은 "'보호주의'는 장기적으로는 보다 큰 이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며 특정국가나 제품, 산업에 특혜를 주지 않는 가운데 가능한한 최대한의 자유무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미국은 여전히 '침체', 중국·일본 주식 비싸

한편, 미국경제 상황에 대해 버핏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침체(Recession) 상태에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강조했다.
그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야 '침체'로 규정하지만 인구가 매년 1%씩 늘어나는 국가에서 0.5% 성장은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0.7%성장하는데 그쳤다.

버핏은 중국시장의 경우 주가가 많이 올라 현재로서는 투자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중국의 페트로차이나 주식을 전량 매도했지만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으며 주가가 적당한 수준이 되면 다시 매입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주가수준 역시 당장 매입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견해를 밝혔다.
버핏은 일본주식의 투자매력을 묻는 일본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일본제철이 포스코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주가가)포스코만큼 싸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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